한여름이 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유산균이 풍부한 기능성 여름 김치에 대해 알아봅시다.
양파김치
양파김치를 담글 때는 양파줄기까지 함께 담그면 그 맛이 더욱 좋습니다.
김치용 양파는 작지만 조직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데요 한 번에 10kg 정도 담그면 4인 가족이 1년 먹기 딱 좋은 양으로 반은 익혀 보관해 생선을 조릴 때 넣으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맛있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익히지 않은 양파는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맛과 영양상 궁합이 좋습니다.
레시피
1. 양파는 뿌리 부분은 잘라내고 껍질을 벗긴 후 씻어, 작은 것은 그대로 두고 큰 양파는 뿌리 부분에 열십자로 칼집을 냅니다.
2. 손질한 양파는 멸치액젓 1컵을 부어 고루 섞어 2시간 정도 절입니다.
3. 절여놓은 양파를 건져내고 남은 멸치 액젓에 다시마물, 찹쌀풀, 마른 고추 간 것,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새우젓, 조기젓, 생새우 간 것을 넣어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4. 만든 양념에 양파를 넣어 고루 버무린 후 양파의 줄기를 돌돌 말아 밀폐 용기에 담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힌 후 냉장고에서 15일 정도 숙성시켜 먹습니다.
대왕 콜라비 반지
여름에 나는 무는 수분만 많고 쓴맛이 나 맛이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때 무 대신 콜라비를 이용해 다양한 김치를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1개의 중량이 약 3kg인 영농법인 대왕 콜라비는 김치 등 식재료로 특별히 개발된 신품종으로 당도와 품질이 뛰어납니다.
식감이 아삭할 뿐 아니라 당도가 높아 김치로 담갔을 때 따로 설탕과 같은 화학 성분의 단맛을 가미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콜라비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 항암 환자를 위한 식재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레시피
1. 대왕 콜라비는 잎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1cm 두께 사방 5cm 길이로 썰어 토판염 100g에 고루 섞어 절입니다.
(이때 콜라비 껍질은 버리지 않습니다.)
2. 절여놓은 대왕 콜라비 껍질과 껍질을 벗긴 배, 청양고추, 홍고추, 마늘, 새우젓, 생강을 넣어 곱게 갈아 다시마 멸치육수에 섞습니다.
3. 연근과 감자를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갈아 생수를 붓고 한소끔 끊여 완전히 식힙니다.
4. 준비한 모든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 대왕 콜라비와 함께 버무린 뒤 실고추와 검은깨를 뿌려 밀폐 용기에 담아 한나절 정도 익혀서 냉장 보관합니다.
대저토마토 연근김치
대저토마토 연근김치는 샐러드처럼 즐기기 좋은 김치인데요 토마토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항암 환자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연근은 비타민 C와 비타민 B1, 판토텐산 등의 비타민류와 칼륨과 같은 미네랄류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위궤양 예방과 부종 해소,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레시피
1. 대저토마토는 단단하고 푸른색의 덜 익은 것으로 준비해 0.3cm 두께로 동그랗게 썹니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0.3cm 두께로 모양대로 동그랗게 썰어 끓는 물에 30~40초 정도 데쳐 채반에 건져 완전히 식힙니다.
3. 양념을 준비합니다. → 대저토마토를 듬성듬성 썰어 믹서에 넣고 고춧가루를 제외한 모든 양념 재료(마른 고추, 마늘, 생강, 멸치액젓) 함께 넣어 곱게 갑니다.
4.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쪽파와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다시 섞습니다.
5. 손질한 토마토와 연근을 한데 넣고 만든 양념을 넣고 고루 섞습니다.
6. 바로 먹거나 하루 정도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해가며 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