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Pet)을 가족(Family)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도 늘어나고 있는데 반려동물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펫팸족 덕에 '반려동물 관련 직업'도 덩달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반려동물 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반려동물 관련 유망 직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의사
반려동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적입 직업은 바로 수의사일 것입니다.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이나 상처 등을 예방,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을 하고, 때로는 분만이나 수술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병원 업무 외에도 각종 기관의 연구소에서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등과 같은 전염병 관련 역학조사를 하거나 생명공학분야의 연구를 통해 질병 치료를 돕는 약품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수의사가 담당하는 동물의 종류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서부터 소, 돼지, 염소 등의 가축이나 야생동물, 그 밖에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까지 매우 광범위한데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정확한 진단을 위한 통찰력과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침착함, 동물에 대한 책임가 등을 갖춰야 합니다.
또 보호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신뢰감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물간호복지사
수의테크니션으로도 불리는 '동물간호복지사'는 동물병원 또는 관련 기관에서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또 진단에 필요한 피검사나 소변검사, 초음파, X-ray검사 등을 하거나, 실험실에서 임상병리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동물간호복지사로 일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은 특별이 없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관련 직업학교나 전문학교 등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자격증 시험에 통과해야 합니다.
동물간호복지사는 수의사나 보호자 등 여러 명의 사람들을 응대해야 하는 만큼 원활한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이 요구됩니다.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아무리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라고 해도 천방지축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면 주인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등장한 직업이 바로 반려동물의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입니다.
이들은 주인과의 대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심리나 행동을 파악한 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내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또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훈련일정을 계획해서 관리합니다.
'반려동물행동교정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관련 대학 학과에 진학하거나 사설 교육기관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문제 요인을 집어내는 날카로운 분석능력, 훈련을 리드하는 마성의 카리스마입니다.
반려동물영양사
소중한 나의 반려동물에게는 먹는 것도 특별한 것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텐데요 이러한 마음을 듬뿍 담아 '반려동물영양사'는 반려동물의 건강이나 입맛에 따른 취향저격 맞춤사료와 간식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또 현재 영양 상태를 진단해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하는데 종이나 체중, 나이에 따라 그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다방면의 지식은 필수입니다.
사료 회사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동물병원에서 과체중 반려동물을 위한 다이어트 식단을 짜는 등 진출 가능한 분야는 매우 다양한데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영양사'를 꿈꾼다면 누구나 당당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매일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어느날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면 그 슬픔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때 '반려동물장례지도사'는 상실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주인을 대신해 반려동물의 장례와 관련된 전반적인 절차를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입관부터 발인, 화장까지 모든 사후처리를 대신해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주인의 슬픔을 다독여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에게는 감정을 절제하는 능력과 동물을 진심으로 위하는 진정성이 요구되는데 이런 요건들을 갖췄다면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격식 있게 배웅해주는 '반려동물장례지도사'에 도전 할 수 있습니다.
펫시터
우리에게는 엄마, 아빠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가 있는데 돌봄이 필요한 반려동물에게도 '펫시터'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펫시터'는 주인을 대신해 식사를 챙겨주기도 하고, 목욕이나 산책을 시키거나 놀아주는 등 다양한 일을 합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펫시터의 고용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인데 관련 자격증은 없지만 대신 한국애견협회에서 발급하는 애견종합관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좀 더 전문성을 갖춘 '펫시터'로 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2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동물을 세심하게 돌보는 성실함과 책임감,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갖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