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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캐벌리어(Cavalier)란 중세의 '기사'를 뜻하는 단어로서 영국 왕실에서 깊은 총애를 받아 오던 견종으로 이 견종은 영국 스튜어트 왕조의 제3대 왕인 찰스 2세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이라는 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보아도 영국 왕족과의 깊은 인연을 알 수 있으며 당시 수많은 회화에서 또한 왕족들과 함께 등장하는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대로 영국 왕조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오던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은 1800년대 중반부터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찰스 2세가 사랑하던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의 모습은 조금씩 변모하여 불독이나 퍼그처럼 주동이가 납작한 생김새의 킹 찰스 스파니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 로스웰 엘드리지라는 한 미국인은 영국 왕족들의 초상화에 등장하는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이 개를 찾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지만 이미 외형이 변화되어 캐벌리어 종보다는 몸집이 작고 특유의 사자코와 같은 인상이 지워진 킹 찰스 스파니엘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로스웰은 매년 현상금까지 걸어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을 구하고자 노력했고 영국의 Graet Britain의 전람회장에서 가장 흡사하게 생긴 개를 찾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찰스 2세의 총애를 받던 캐벌리어 종이 그때까지 남아 있었는지 아니면 사육자들의 교배를 통해 비슷한 생김새의 개가 탄생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당시 전람회를 통해 발견된 개는 1944년 켄넬 클럽의 승인을 받으며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킹 찰스 스파니엘은 캐벌리어 종보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고 까다로운 인상을 가졌으나 캐벌리어 종은 부드러운 표정을 지녔으며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는 개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로스웰의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을 부활하고자 하는 노력 끝에 승인된 후 1060년대 영국 황실의 마가렛 공주가 캐벌리어를 구입함으로써 실로 화려한 컴백을 하게 되었는데요 1970년대까지 이 견종은 영국의 20대 상위 선호견 명단에 기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캐벌리어의 성격

대부분 소형견들은 어린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특히 수백 년 동안 애완견으로 가정에서 생활해 오던 견종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캐벌리어는 여타 다른 소형견들과는 달리 어린아이들과도 융화가 잘 되는 견종에 속하는데 상냥하고 쾌활하며 장난을 좋아하고 결코 어린아이들을 물거나 공격하지 않습니다.

 

신경질적인 면모를 보이지 않으며 어린아이들이 귀찮게 하더라도 도망가지 않는 우호적이고도 싹싹한 성격을 가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캐벌리어(Cavalier : 기사)의 의미 그대로 용감하고 우호적인 견종이지만 경계심이 부족해 자기보다 덩치가 큰 개가 겁을 주어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다가갈 정도입니다.

 

활동적이고 무서움이 없으며 모험심이 강해 자칫하면 길들이기 힘들다는 오해를 살 수 있지만 견주에게 순종적이고 영민한 두뇌를 지녀 함께 지내면 지낼수록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고 전해집니다.

 

킹 찰스 스파니엘은 예전부터 실내에서만 생활해 오던 견종이기 때문에 실외 생활이 적합하지 않은 반면, 소형견 중에서 비교적 추위에 강한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은 실외에서도 생활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으므로 야외 생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평소 소형견들이 넘지 못하는 무릎 정도의 펜스나 장애물로 캐벌리어를 가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인데오 이 견종은 뒷다리 힘이 무척 강해 높이뛰기 선수라고 불릴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캐벌리어의 진정한 매력은 생후 1년이 지나서야 느낄 수 있는데요 어린 강아지 시절보다는 생후 1년 여를 넘기면서 캐벌리어의 아름다움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점점 풍성해지는 모량과 동그스름하게 자리 잡는 주둥이를 보면 비로소 캐벌리어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탄복하게 됩니다.

생후 3년이 지나면 귀의 털이 얼굴 길이의 두 배 가량 길어지면서 이 견종의 매력이 최고조로 달하는데 어린 강아지 때보다는 성견이 될수록 매력 또한 배가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아름답게 성장하는 캐벌리어를 보는 것은 이 견종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의 진정한 기쁨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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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벌리어의 사육환경

캐벌리어가 실내견인지 실외견인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국내 실정에서는 실외견으로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계절 주기의 특성상 털 빠짐을 고려한다면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외국과 국내의 주거 환경 상 실외견으로 키우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 실내견인 푸들이나 말티즈, 시추, 요크셔테리어 등의 최대의 장점이자 공통점은 바로 털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반면 대부분의 스파니엘 계통은 털갈이가 심해 입양 초기 실내에서 키우다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캐벌리어의 매력은 풍성한 모질에 의한 아름다움에 있는데 캐벌리어에게 적합한 미용법도 존재하지 않고 매일 해주는 빗질과 관리를 위해서는 실외견으로 더 적합한 것이 사실입니다.

털 빠짐 외에도 운동을 위한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소형견에 속하지만 대외적이고 활발한 성향을 지닌 캐벌리어는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견종입니다.

너무 협소한 공간에 방치하면 지나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올바른 캐벌리어 선택

대부분의 사람들이 캐벌리어를 선택함에 있어 얼룩무늬 대칭에 크게 연연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캐벌리어뿐 아니라 다른 견종도 마찬가지이지만 골격과 모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 방법입니다.

얼룩의 형태는 성견이 되어 가면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사항으로 이에 반해 골격은 그 개의 건강과 또 풍채와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골격과 모질이 우수하면 캐벌리어다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데 얼룩무늬가 반듯한 개보다 모질과 골격이 우수한 강아지를 구하거나 번식하는 것이 훨씬 어려우며 번식을 함에 있어서도 중요시되는 사항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뛰어난 골격을 지녔지만 얼룩이 엉망인 도그쇼의 챔피언은 있지만 골격이 좋지 못하나 얼룩만 예쁜 개는 결코 챔피언이 될 수 없습니다.

 

모질과 골격, 얼룩 모두가 다 만족스러우면 좋겠지만 완벽한 개를 구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므로 얼룩무늬에 가려 골격이나 모질, 모량을 도외시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견종이 다 그러하듯 부견과 모견을 필히 봐야 하는데 캐벌리어는 특히 강아지 때의 모습과 크고 난 성견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혈통

혈통이 확실하고 좋은 개는 그렇지 않은 개와 성견이 되었을 때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또한 번식을 할 경우 자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두드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통이 좋은 분양가는 고가의 분양가를 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반려견으로 키울 계획이라면 굳이 혈통의 수준을 따져가면서 비싼 분양비를 치를 필요는 없다고 봐집니다.

캐벌리어는 강이지 때의 모습이 성견이 되면서 많이 변모하기 때문에 부모견을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체로 성격은 모견을 닮고 외모는 부견을 닮아갑니다.

수컷, 암컷

번식을 할 생각이 없다면 수컷이 좋을 것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다면 마운팅 행위나 마킹 등의 행동이 줄어들 것이며 캐벌리어의 털은 위에서 설명한 바 있듯이 마치 그루 나무가 자라듯 더디게 자라고 쉽게 빠집니다.

 

암컷은 자견을 출산하게 되면 털 빠짐이 심해지는데 털이 금세 자라는 견종이라면 두세 달 내에 원상 복귀가 가능하겠지만 캐벌리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캐벌리어 암컷의 아름다운 털은 첫 출산을 하기 전이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으며 꼭 자견을 보고 싶다면 암컷을 키우는 것이 좋겠지만 캐벌리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수컷이 적합할 것입니다.

캐벌리어 트리밍

푸들처럼 미용으로만 털 관리를 해주는 견종이 있는가 하면 요크셔테리어나 말티즈처럼 털을 길러 자연미를 살려 관리해 주는 견종이 있듯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또한 털을 계속 자라게 하여 자연미를 살려주어야 하는 견종입니다.

미용실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지만, 매일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수고도 감수해야 하는데 캐벌리어의 털은 자라는 속도가 유독 늦고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즉, 관리가 소홀해지면 애써 길러온 털이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것을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캐벌리어의 털 관리에 있어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주 빗질할 것
    털이 어느 정도 자란 상태에서 하루라도 빗질을 거르게 되면 털이 엉기게 되어 나중에는 급기야 애써 기른 털을 가위로 잘라내야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릅니다. 특히 귀 부분과 앞가슴 부분의 털은 쉽게 엉기므로 주의해야 하는데요 정기적인 목욕으로 오염물에 의해 털이 엉겨 붙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장시간 햇빛에 노출하지 말 것
    캐벌리어의 털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탈색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트라이나 블랙앤탄은 검은색 털이 붉은 적색으로 변할 수도 있고 블렌하임이나 루비는 붉은색 털이 노랗게 변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초여름에 탈색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몸통 부위의 털은 여름에 털갈이를 하면서 털이 빠지며 가을쯤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머리나 귀 부분은 한번 탈색이 진행되면 좀처럼 원상 복구하기가 어렵습니다.
  • 영양은 고르게
    캐벌리어는 털이 천천히 자라는 견종이기 때문에 항상 균형 잡힌 영향을 공급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의외로 까다로운 식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칫 영양실조로 인해 털이 더디게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벌리어 질병

모든 견종은 안타깝게도 대표적인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슈나우저는 피부가 유독 약한 견종이고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예민한 장을 가지고 있듯 캐벌리어는 켄넬코프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견종입니다.

 

일단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타 견종보다 심각한 증세를 보이고 6개월 이상 병세가 지속되는 등 치유 기간도 오래 걸리는데 켄넬코프는 홍역이나 파보처럼 한 번 노출되었다고 금방 폐사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폐로 전이되어 누런 콧물이 나올 때까지 방치하면 안 됩니다.

 

캐벌리어의 유전적 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켄넬코프 접종을 반드시 2차 이상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며 가급적 환절기를 피해 접종하기를 권고합니다.

캐벌리어의 심장병은 생후 6~7년 사이에 자주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노령견이 되면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는 심장병과 고관절이형성이 있는데요 특히 캐벌리어의 이른 교배는 심장병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어린 강아지에게도 미약한 고관절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유전적 질병은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이 정형화된 역사가 길지 않아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 중 하나입니다.

호흡기와 심장, 고관절과 같은 유전적 질병으로부터 캐벌리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견주의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형견에 속하지만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견종이므로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고 심장병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첫 발정 때 교배시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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