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는 누구인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현대 미국문학의 주측에 서 있는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그는 도스 패소스, 핏제럴드, 포크너 등과 함께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에 속하는 소설가 중 하나인데요 평생 소설가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인생의 후기에 들어 노인과 바다라는 주옥같은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195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문학의 주홍글시를 남겼습니다.
헤밍웨이는 작품 활동기간을 두고 이야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까지로 정리하는데 그는 한때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도, 전쟁에 참가하기도 하며 인생이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을 보냈습니다.
삶의 풍파 속에서 그는 인생의 후반기를 사냥과 낚시에 몰두하며 생을 보냈는데 그 가운데 집필된 작품이 바로 노인과 바다인데요 노인과 바다는 누가 뭐래도 헤밍웨이에게 플리쳐상과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결정적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짐승들의 육감적 생존 방식이나 그가 전쟁 참전에서 터득한 육체적 감각을 섬세하게 재생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노인과 바다, 미리보기
멕시코 만류에서 작은 배를 타고 홀로 고기를 잡는 노인의 의로운 삶을 그리고 있는데요 한때는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유능했던 어부였지만 그 역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 채 늙어갑니다.
시종일관 망망대해를 떠도는 늙은 노인은 무려 84일 동안 잡어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아무런 승산이 없습니다.
정처 없이 넓은 바다를 떠도는 노쇠하고 초라한 어부지만 그를 믿어준 한 어린 소년이 그의 곁에 함께 있습니다.
안쓰러운 노인을 위해 소년이 준비한 정어리를 가지고 홀로 더 깊은 바다로 떠난 노인, 홀로 떠났으나 그래서 더 황량한 바다 위에서 노인은 철저하게 외롭습니다.
그에게 그 바다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 기나긴 고독 속에서 노인은 이윽고 소년이 챙겨줬던 미끼로 대어(大漁)를 낚습니다.
힘겹게 대어를 이끌고 육지로 돌아오던 그는 안타깝게도 물고기 피를 맛본 상어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한번 타깃을 정하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상어와의 길고 긴 사투, 몇날 며칠이 지나 육지로 돌아왔을 때 물고기의 머리와 뼈 그리고 꼬리만 남은 앙상한 형상의 몰고기뿐입니다.
노인과 바다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데요 다만 등장한 주요 인물들이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독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합니다.
노인, 소년, 그리고 노인주변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 헤밍웨이는 과연 노인과 바다라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