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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하게 만드는 여름 보양식 

 

연포탕

'말라빠져 일어나지 못하는 소도 거뜬하게 일으켜 세우는 낙지'

정약전의 <자선어보>에 나오는 대목으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낙지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서너 마리면 소도 일으킨다는데요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 보양식으로 딱 입니다.

연포탕은 낙지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다른 해산물은 넣지 않고 무와 양파, 대파 등 심플한 재료로 끊이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낙지3마리(500g), 무 250g, 양파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2개, 붉은고추 1/2개, 미나리 5줄기, 청주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멸치액젓 1작은술, 굵은소금 약간, 멸치다시마육수 5컵 멸치사디마육수 물 6컵, 멸치(국물용) 10마리, 다시마 1장

만드는 법

1. 낙지는 대가리를 뒤집어 내장을 제거한 후 가위로 눈을 잘라내고 다시 뒤쪽에서 밀어 입을 제거합니다.
2. 낙지에 굵은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찬물에 헹군 다음 다시 밀가루를 넣고 주물러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물기를 뺍니다.
3. 무는 사방 3cm 크기로 나박썰고, 양파는 채썰고, 대파, 청양고추, 붉은고추는 어슷썹니다. 미나리는 다듬어 4cm 길이로 썹니다.
4. 육수를 준비합니다. 멸치는 대가리와 내장을 떼어낸 뒤 냄비에 넣고 살짝 볶아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다시마와 물을 넣고 중약불로 끊이다가 끊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입니다. 10분 후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간 더 끊인 뒤 체네 걸러 육수 5컵을 준비합니다.
5. 냄비에 몇치다시마육수를 붓고 무를 넣고 끊여 무가 반투명하게 익으면 양파, 청주, 국간장, 다진 마늘, 멸치액젓을 넣습니다.
6. 낙지, 대파, 청양고추, 붉은고추를 넣고 2분 정도 더 끊인 뒤 부족한 것은 굵은소금으로 한 뒤 불을 끄고 미나리를 올려 완성합니다.

TIP.밀가루는 낙지에 상처를 주지 않고 빨판 사이에 붙은 진흙과 미끈거리는 진액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오리 주물럭

오리를 가리키는 한자 '압(鴨)'은 조류(鳥) 가운데 으뜸(甲)이란 뜻입니다.

살이 연하고 부드럽고 백색유그이 영양과 적색육의 맛을 겸비해서 미식가들이 예부터 선호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오리고기가 오장육부의 기능을 고르게 해 속을 편안하게 하며 여름철에 열을 내려 기운을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신장 기능을 강화해 몸안에 쌓인 독을 풀어준다고 예찬하고 있습니다.

재료

오리정육 슬라이스 500g, 고구마(작은 것) 1개, 양파 1/2개, 대파 1대, 표고버섯 2개,
양념 : 고추장 3큰술, 올리고당 1과1/2큰술, 황설탕 1과1/2큰술, 고춧가루 1과1/2큰술, 맛술 1과1/2큰술 다진마늘 1과1/2큰술, 참깨 약간

만드는 법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스틱 모양으로 썹니다.
2. 양파와 표고버섯은 두껍게 슬라이스하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5cm 길이로 썹니다.
3. 오리정육, 고구마, 양파, 표고버섯은 그릇에 담아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잘 버무린 다음 30분 정도 재워놓습니다.
4. 팬을 달궈 양념한 고기를 물기 없이 볶아냅니다.

부추 훈제오리

한방에서 닭고기, 염소고기는 성질이 따뜻한 데 반해 오리고기는 성질이 서늘하다고 봅니다.

오리고기를 먹을 때 성질이 따뜻한 부추를 곁들이는 것은 최고의 음식 궁합이 됩니다.

부추는 복부 냉증을 개선하는 강력한 강정, 강장제로 손꼽히던 식품입니다.

된장을 풀어 넣어 죽을 쑤다가 거의 완성될 즈음 부추를 썰어 넣으면 완성되는 부추죽도 이 계절의 귀한 보양식이 됩니다.

재료

부추 150g, 양파 65g, 당근 50g, 훈제오리 500g
양념 : 고축가루 2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통깨 조금

만드는 법

1. 부추는 3~4cm 정도로 썰고, 양파와 당근은 채썹니다.
2. 부추와 양파 당근을 불에 담고 고축가루, 식초, 다진 마늘, 간장, 설탕을 넣어 골고루 무친 다음 모자라는 간은소금으로 하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섞어 마무리합니다.
3. 달군 팬에 훈제오리를 넣고 노릇하게 굽습니다.
4. 그릇에 훈제오리와 부추무침을 보기 좋게 담아 완성합니다.

TIP.부추무침은 고기를 먹을 때 겉절이처럼 곁들여 먹어도 좋고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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