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펫도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자신만의 아지트에서 단 얼마간이라도 자기만의 독립된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또 그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분리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강아지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분리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혼자만의 시간은 '고통'과 '불안'의 연속이 될 뿐인데요 이런 강아지들은 단 20~45분만 지나고 심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분리불안의 고통
어떤 강아지들은 편안하게 자기 지산을 즐기는데 비해 또 어떤 개들은 분리 불안으로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설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데요 중요한 것은 가구를 망가뜨리고 집안을 더럽히는 행동이 단지 보호자가 자신을 혼자 남겨두고 나갔다는 것에 대한 보복심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리 불안증이 생기는 상황
- 항상 사람과 함께 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강아지들은 생전 처음으로 혼자 남겨졌을 때.
- 보호자가 강아지와 항상 같이 있다가 휴가 같이 긴 기간 동안 떨어져 있게 된 뒤.
- 가족의 일과나 구조가 바뀌 뒤 : 함께 하던 집안의 아이가 대학을 가거나, 보호자의 직장 스케줄의 변화, 새로운 집으로 이사, 새로운 동물이나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분리 불안증의 증세
- 보호자와 함께 하기 위한 시도로 바닥 파기, 물건 씹기 그리고 문이나 창문 긁기.
- 보호자를 돌아오게 하기 위한 시도로 하울링, 짖기, 울기.
- 스트레스로 인한 배변(배변 훈련이 된 개들도 마찬가지).
분리 불안증의 척도
그렇다면 강이자가 분리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알 수 있는 척도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 불안증의 영향으로 인한 행동에는 많은 이유가 있어서 치유를 하기 전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 내려져야 합니다.
아래 내용들이 대부분 또는 반려견의 행동과 일치한다면 반려견은 이미 분리 불안증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 어딜 가든 항상 쫓아다닐 때.
- 오로지 또는 근본적으로 강아지가 혼자 남겨져 있을 때만 문제 행동이 발생할 때.
- 보호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극도로 흥분해서 반길 때.
- 기간이 짧건 길건 간에 혼자 남겨졌을 땐 무조건 항상 문제 행동을 할 때.
-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하면 흥분, 불안, 우울한 반응을 보일 때.
- 야외에서 혼자 있는 걸 싫어할 때.
분리 불안증 대처법
경미한 분리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아래 방법대로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외출할 때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제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집에 도착했을 때 처음 몇 분은 반려견을 무시하고 그다음 조용히 개를 쓰다듬어 준다.
(쉽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과정입니다.) - 보호자의 냄새가 밴 옷이나 물건을 개와 함께 남겨둔다.
예를 들어 입고 잤던 옷 같은 것을 남겨둔다. - 안전 신호를 만든다.
외출할 때마다 특정 단어나 행동을 이용해서 보호자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보호자가 잠깐 밖에 나갈 경우에 사용하는 특정 신호를 강아지들은 금방 터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금방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쓰는 신호나 행동을 안전 신호로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안전 신호의 예로서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켜놓거나 장난감을 준비해 둔다.
장난감은 금방 뜯어지거나 삼켜서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을 선택한다.
이런 안전 신호를 분리 불안증을 없애는 훈련을 시킬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안전신호는 보호자가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보호자의 반려견이 견딜 수 있을 만큼 시간일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들이 그렇지 못한 경우네 처하게 되면 안전신호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강아지들은 누군가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라디오를 켜놓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라디오를 켜놓는 것을 훈련기간 동안 안전 신호로 꾸준히 사용하게 되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분리 불안증의 증상으로 보호자의 반려견이 물건을 씹어 망가뜨린다면 안전신호로 씹을 수 있는 아이템을 주는 것은 좋은 생각입니다.
굉장히 딱딱하고 견고한 고무 재질의 장난감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분리 불안증 케이스
하지만 위의 방법은 경미한 분리 불안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만약, 보호자의 반려견이 중증의 분리 불안증 케이스라면 반려견이 혼자 남겨지는데 익숙하게 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이용해야 합니다.
훈련을 위해 임시로 하는 외출이나 짧은 기간의 부재동안 강아지가 침착하게 있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 열쇠를 집거나 코트를 걸치는 식의 평상시 외출하기 전의 행동을 취한다.
그리고 의자에 앉는다. 보호자의 행동에 반려견이 더 이상 불안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한다. - 다음 단계로 평상시 외출하기 전의 행동을 취한 뒤 문으로 가서 문을 열고 난 뒤 다시 의자에 앉는다.
- 다음에는 문을 열어 놓은 채 문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 마지막으로 문밖으로 나가서 문을 닫고 바로 다시 들어온다.
천천히 보호자의 반려견은 몇 초 동안 문이 닫히고 보호자와 떨어져서 혼자 있는 상황에 적응하게 된다. - 위의 단계들을 점차적으로 진행한다.
반려견이 더 이상의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각 단계를 반복한다.
반복의 횟수는 반려견의 불안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과정 중 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적응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럴 경우 전 단계로 넘어가서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과정을 반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몇 초 동안 당신이 문 반대편에 있는 것에 익숙해지면 이보다 좀 더 길게 떨어져 있는 것을 시작해 봅니다.
이 단계에서는 반려견에게 "금방 돌아올게" 같은 언어 신호를 주고 집을 나선 뒤 1분 안에 돌아옵니다.
돌아올 땐 침착하게 행동합니다.
반려견을 무시하거나 또는 조용히 쓰다듬는 정도를 유지합니다.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 단계를 반복합니다.
반려견이 다시 불안해하면 강아지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단계를 반복합니다.
점차 떨어져 있는 시간을 늘려갑니다.
- 10분 이하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반복해서 훈련한다.
반려견이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 위에서 제시한 방법을 사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외출이 가능하고 더 연습한다면 장시간 외출도 문제없게 된다. - 30분에서 90분 사이의 보호자의 짧은 부재를 반려견이 감당할 수 있게 되면 이보다 더 긴 시간도 혼자 있을 수 있으며 그럼 보호자는 더 긴 외출을 위해 매번 이 과정들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시작이 어렵지만 계속하다 보면 적응하게 된다. - 처음엔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얼마나 걸리게 될지는 보호자의 반려견의 불안증세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한다.
분리 불안 임시 해결책
위의 방법들은 꽤나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 불안증을 앓고 있는 강아지라면 스스로에게 심각한 부상을 안겨줄 수 있기에 임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임시 해결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약물 치료의 가능성을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도 임시 해결책입니다.
효과적인 항불안증 약은 강이지를 진정시키는 게 아니고 보호자가 없는 사이 단순히 개의 불안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약들은 일시적인 방도이며 행동 교정 훈련과 함께 사용되어야 합니다.
보호자의 반려견을 잠시 믿을 만한 위탁소에 맡겨두는 것도 임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친구나 가족구성원 또는 이웃에게 맡긴다거나 가능하다면 반나절이라도 반려견을 직장에 데리고 출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많이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피곤한 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충분히 피로하다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잠을 자며 보내게 됩니다.
대부분의 어린 강아지들은 매일 전속력으로 20~100분을 달릴 수 있습니다.
운동량을 늘려주고 트레이닝, 새로운 장소 탐색, 새로운 냄새 맡기,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하기 등과 같은 심적인 운동도 꼭 같이 해줘야 합니다.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
체벌하기는 불분을 해결하는데 결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보호자가 외출에서 돌아와서 반려견을 체벌한다면 분리 불안증의 정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가 다른 동물을 더 들이는 것입니다.
보통 이 방법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개의 분리 불안증의 원인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해서이지 단순히 혼자 남겨져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철장에 가두는 것도 안 좋은 행동입니다.
강아지들은 여전히 불안한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 배변을 하고 하울링을 하고 심지어 철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상처를 입을 수 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라디오를 켜놓는 것도 자칫하면 안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라디오를 켜 놓는 것은 앞서 말한 안전 신호로 사용되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복종 훈련을 시키는 것도 의외로 안 좋은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훈련은 일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분리 불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분리 불안증은 명령 불복종이나 훈련의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패닉으로 인한 반응으로 이해해야 합니다.